마스크 5부제 도입, 신분증 지참 필수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요즘 정부는 마스크를 모두 살 수 있게 해주겠다며 마스크를 사들인 뒤 우체국, 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했지만 그리 효과적인 정책은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 서서 기다렸고 기다린다고 한들 구매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뿐더러, 정작 면역력이 낮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었었죠. 분명 이 정책이 성공했다고는 말을 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려고 하는데, 마스크 5부제가 그것입니다.

 

 

마스크 5부제

약국에서 마스크 판매를 할 때, 1주일에 한 사람당 2장만 살 수 있게 하며 중복 구매를 막도록 출생연도에 따라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제한했습니다.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은 월요일, 2와 7인 사람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으며 가격은 1,500원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합니다. 토,일에는 주중에 사지 못한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네요. 준비물은 출생연도를 알아볼 수 있는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물론 대리구매는 안 된다고 합니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전까지 우체국과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는 있지만 중복 구매 시스템이 준비되기 전까지는 1인당 하루 한 장으로 판매를 제한한다고 합니다.

 

 

 

한편 정책을 도입하며 잡음이 일어나는 곳도 있습니다. 지난 5일 이덴트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가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생산량 80%를 일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했다”며 “이덴트마스크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덴트 홈페이지에 올라온 신선숙 대표이사의 사과문

일각에서는 일주일에 2장이면 너무 적다는 비난 섞인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데,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는만큼 오염도가 높아질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과연 이러한 정책이 빛을 발할지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