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여론조사 전화 차단방법 / 다른 지역 후보자 문자가 왜 오는거지?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하루가 멀다 하고 선거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옵니다. 아침,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밀려오는 선거여론조사 전화는 차단을 해도 계속 걸려오는데요. 근본적으로 선거여론조사 전화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차단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통신사가 SKT/KT/LG인지 알아야 하는데요. 각 통신사를 알았다면 아래 번호로 전화해서 선거여론조사 전화를 차단할 수가 있습니다.

 

SKT 1547

KT 080-999-390

LG 080-855-0016

 

어떻게 차단하느냐? 방법을 알기 전에 왜 이 번호로 전화해야 하는지부터 알려드릴게요. 우리나라는 3사 통신사를 통해서 휴대폰 개통을 하게 되는데, 공직선거법에 의해 우리의 전화번호를 통신사는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과 여론조사기관이 여론을 조사하기 위하는 등 통신사에 전화번호를 요구하게 되면, 통신사는 전화번호를 무작위로 제공하고 전화번호를 받은 정당이나 여론조사기관에서 우리에게 전화하는 것입니다. 무단 수집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놀랍게도 우리는 개통과 동시에 통신사가 공직선거법에 의해 번호를 무단제공하는 것에 동의를 한 것이기에 오는 전화를 막을 수 없는 거죠.

출처: 픽사베이

단, 나도 모르게 한 동의를 번호제공 거부로 변경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3사 통신사의 번호로 전화를 하여 번호 제공을 안 한다(거부한다)만 선택하면 끝! 참 쉽죠? 잠깐 시간 내는 것으로 매일 괴롭게 하던 선거여론조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화는 평일 9시에서 18시 사이에 해야 됩니다! 참고로 알뜰폰의 경우에도 어떤 통신사인지만 알아서 해당하는 통신사로 전화를 걸어 거부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선거철만 되면 오는 타지역 후보들의 홍보 문자가 오곤 하는데요. 이런 문자가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픽사베이

후보의 캠프에서 번호를 수집할 때 지역 연고자의 전화번호를 수집하는데, 이 수집 방법이 불투명할 경우도 있으니 문자가 오면 꼭 연락을 해서 번호 수집 출처를 물어보세요. 만약 알 수 없다고 하거나 오기입 했다고 하거나 제삼자로부터 수집했을 경우 그리고 추후 알려주겠다고 하고 연락이 없는 경우 등에 대해선 개인정보보호법 제20조 1항 위반으로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자가 불편하시면 선거 문자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키워드를 스팸 키워드로 설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후보 #교육감 # 비례대표 등 스팸 키워드로 설정해두면 거의 대부분의 선거 홍보 문자를 차단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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