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스크 생산 1위 업체 대표가 말하는 ‘마스크 대란’ 원인 세 가지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이번 사태는 어디에서 실타래가 꼬인 걸까. 지난 4일 국내 최대 마스크 생산업체인 ‘웰킵스’의 박종한 대표는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마스크 대란’이 크게 세 가지 이유에서 비롯됐다고 짚었다. 첫 번째 원인은 중국의 춘절 연휴(1월25일부터 31일)와 코로나19 확산 시기가 겹쳤던 점이다.마스크는 원자재를 가공해 제품을 양산하는 단순한 공정을 따른다. 원자재 수급이 생산량을 결정짓는다. 마스크 원자재의 핵심은 특수 부직포 ‘멜트블론 필터’, 즉 엠비(MB) 필터인데, 엠비 필터의 70%는 국산, 30%는 중국산이다. 박 대표는 “보급용 저가 마스크들이 보통 중국산 원자재를 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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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6.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