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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너를 만났다' VR로 돌아온 딸과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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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ღ❤ 2020. 2. 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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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6일) MBC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특집 방송에서 장지성씨의 3째 딸이자 지금은 고인이 된 일곱살 나연이와 VR로 재회하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6개월이 걸렸으며 6개월의 기간동안 나연이의 모습을 VR로 구현하기 위해 VR, VFX(특수영상) 기술을 가진 비브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생전 나연이의 모습과 목소리 등을 고스란히 재현해냈습니다.

 

  딸과 VR에서 재회한 장지성씨는 존재하지 않음에도 딸을 만져보기 위해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차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방송에서 나연이의 생일잔치가 있었는데, "엄마가 울지않게 해달라"고 소원을 비는 나연이와 화답하듯 "울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슬픔과 그리움을 주었죠. 특히, 처음 나연이가 등장하면서 "엄마"라고 외친 한 마디는 장지성씨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너뜨릴 정도로 아팠을 겁니다.

 

 

 

  장지연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신청한 이유를 밝히며 나연이와의 기억을 남기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참여했다고 했습니다. 선택이 쉽지는 않았을 건데 먼저는 방송에 나가서도 보고싶어하는 그 모습에서 간절함과 용기가 느껴졌고 딸과의 기억을 남기고 싶다는 부분에서 가족을 잃었지만 시간에 침식되어 점차 기억에서 잊혀지는 모습이 참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한편 연출을 담당하는 김종우 PD는 "기억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사는 게 기억이라는 생각을 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 기억이라는 것은 너와 만나 했던 일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너라는 것은 결국, 사람이란 무엇인가, 사람을 구성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너의 생각 몸짓 너와 했던 기억을 구현하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서, 그 기술을 가지고 쇼를 하는 게 아니고 사람의 마음에 스며들어보자는 기획을 하게 됐다"고 말을 했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원하는 바를 다 이뤘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VR의 기술력도 보여줄 수 있었고 이를 이용해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감동을 주는 멋진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이라는 특성상 연출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지만 떠나보낸 딸과 재회한 엄마의 마음, 이를 보며 같은 마음을 가지는 시청자들을 생각한다면 정말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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