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들어 폭우가 대한민국을 강타했습니다. 강 주변엔 물이 넘치고 도로에도 물이 고인 웅덩이가 많아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는데요. 폭우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폭우에 대형 싱크홀 뚫린 당진…승용차 절반 집어삼켰다 (naver.com)

 

충남 당진시 서해로의 한 공터에서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딱 1대의 차량만 싱크홀로 인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거의 절반 가까이 아래로 빠졌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날 당진, 아산, 홍성 도로 5곳이 침수되었으며 한 공사장에서는 임시로 설치한 다리가 침하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고 하는데 비가 많이 내리면 이런 피해가 늘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2020년 8월 11일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신호등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는데요.

출처: 한국일보

서집중호우 여파 전국 도로 곳곳 '싱크홀 주의보' (hankookilbo.com)

 

이곳뿐 아니라 2020년 8월 10일에는 경남 하동군 악양면 개치마을 근처 편도 1차선 도로에 깊이 2m이 싱크홀이 발생했고, 7월 30일에는 전북 전주시 평화동의 도로에서 3m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여의도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는 1년 사이 3번의 싱크홀이 발생, 한 공사장에서는 싱크홀로 인한 작업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최근 영화 싱크홀이 개봉하면서 싱크홀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그 위험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는데, 그 정도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내가 가던 길 아래에 갑자기 싱크홀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돋네요.

 

싱크홀이 마냥 딴 나라의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 지반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은데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