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전쯤 아프리카 bj이자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 중인 보겸은 착불 택배를 보낸 '테러범'을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습니다. 내용인 즉 보겸은 평소 시청자가 자신의 집으로 보내주는 택배를 오픈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는 콘텐츠를 진행했었는데 한 시청자가 착불 택배 수백개를 보내며 테러를 감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냥 착불로 보낸 것도 아니고 택배 자체는 무게가 얼마 나가지 않는데 일부로 무게를 실어서 착불 비용이 뻥튀기 되게 했는데요. 보겸은 이런 상황을 참지 못하고 고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범인을 알아내어 실제로 통화하는 내용까지 업로드 했고 변호사를 찾아가서 고소 가능성이 있는지 영상으로 제작하여 업로드 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지난 12일 착불택배를 보낸 17세 문모 군의 아버지가 보겸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개인 정보 유출 등의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JTBC의 문모 군의 아버지와 인터뷰에서 문모 군 관련 택배 영상이 보겸 유튜브에 업로드 되었고 그로 인해 문모 군이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집 주소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송 처리한 택배들에 대해 택배비를 지불했고 갯수도 107개에서 250개로 뻥튀기 해서 악의적으로 영상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택배 갯수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지만 영상 속 문모 군의 이메일 제목에는 '착불택배 250개의 범인입니다'라는 말이 있어 107개라고 말하는 것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신상 공개가 되었다는 부분에서는 특정 지역과 17세라는 특징 그리고 목소리 출현 정도로 신상 공개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107개를 보냈든 250개를 보냈든지 간에 중요한 건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문모 군의 잘못이며 이를 뉘우치게 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상 공개라고 하기에도 애매한게 지역과 17세, 목소리 정도로 신상 공개가 되었다는 말을 하는 것도 타당성이 있을까요? 영상을 보면 이미 문모 군은 택배를 보낸 일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했고 실제로 친구들과 함께 했다는 정황이 포착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문모 군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신상이 공개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문모 군의 아버지는 유튜브 측에 영상 삭제 요청을 했으나 유튜브 측에서는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하네요.
문모 군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 그것은 부모된 입장으로 케어를 잘 해줘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소를 할 것이 아니라 문모 군이 앞으로 그러지 않도록 지도를 해주는 걸 먼저 생각해봤어야 하지 않나는 아쉬움이 드네요. 아니면 직접 보겸에게 찾아가서 상호 간의 합의를 찾아낸다거나... 분명 해결할 방법은 많았을 텐데 고소를 하고 JTBC는 인터뷰를 진행해서 일을 더 크게 만들어서 보도하고 보겸J의 행동이 악의적인 것 마냥 편집을 하는 등 좋아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https://youtu.be/4WGYXRw905c?list=PLKxJG4TAoifmN2mjutubkkw74rOrX-R8X
출처: 유튜브 보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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