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시즌 유럽 주요 리그 우승팀

  어느덧 2018~2019 시즌 대다수의 유럽 리그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시즌은 유난히 드라마 같은 장면이 많이 나왔고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리그가 많았는데요. 유럽 주요 4대 리그(EPL, 분데스리가, 라리가, 세리에A)와 에레디비시, 리그1까지 우승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PL. 맨체스터 시티

38라운드 / 승점 98점 / 골득실 72

  올 시즌 EPL은 불꽃 튀는 선두권 경쟁이 이어졌습니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선두 경쟁 결과는 맨시티가 승점 98점, 리버풀이 승점 97점으로 1점차 우승을 쟁취했습니다. 마지막에 고비도 있었죠. 37라운드에서 만난 레스터에게 1-0 신승을 거두며 겨우 선두권 유지하고 마지막 38라운드에서 골을 몰아치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리그 우승에 EPL 트레블을 일궈낸 맨시티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토트넘에게 4강에서 패배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죠. 다음 시즌 맨시티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됩니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34라운드 / 승점 78점 / 득실차 56

  분데스리가는 절대 1강이라는 말처럼 바이에른 뮌헨의 절대 독주가 7시즌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경기력이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고 도르트문트에게 리그 우승을 내어줄 뻔했죠. 뮌헨은 절대 1강의 모습과는 다르게 10경기(6무 4패)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마지막까지 추적해오는 도르트문트의 추격을 뿌리 치지 못하고 마지막 라운드가 되어서야 우승을 결정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로베리(리베리, 로번)가 뮌헨에서 커리어를 끝낸 시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코바치 감독의 경질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시즌 로베리가 없는 뮌헨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라리가. 바르셀로나

38라운드 / 승점 87점 / 득실차 54

  라리가는 바르셀로나의 독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시작부터 흔들리며 자멸했습니다. 결국 지단을 선임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으로 끝이 났고 그와중에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을 10점 차로 벌리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메시가 있고 없고의 경기력의 차이는 여전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리버풀에게 역전 패를 당하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부진했던 선수를 처분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수혈한다고 하며 링크가 계속 뜨고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는 보다 젊고 강력해진 모습으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 리그 우승도 재도전 할 것 같네요.

 

 

 

 

 

세리에A. 유벤투스

38라운드 / 승점 90점 / 득실차 42

  호날두의 깜짝 이적으로 이전보다 이목이 집중된 세리에A는 아직 한 라운드가 남아있지만 이미 우승은 바이에른과 마찬가지로 절대 1강으로 불리는 유벤투스로 확정 되었습니다. 몇 경기 전 우승을 확정 지은 유벤투스는 현재 2위와 승점 11점 차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처음엔 무패 우승을 생각하던 것과 다르게 후반 들어 흔들리며 3번의 패배를 했습니다. 득점도 70점으로 리그 3위이며 실점이 28점으로 역시 수비가 탄탄한 유벤투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챔피언스 리그의 스타 호날두를 영입하며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꿈꿨지만 떠오르는 아약스를 만나 패배하며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현재 알레그리를 경질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토트넘의 포체티노를 영입할 것이란 소문도 함께 돌고 있습니다.

 

 

리그1. 파리 생제르망

38라운드 / 승점 91점 / 득실차 72

  프랑스 리그는 역시 PSG의 독주입니다. PSG는 막대한 돈을 들여 팀의 퀄리티를 높혔고 그 결과 리그 우승은 가볍게 가져갑니다. 다만 투자한만큼 챔피언스 리그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문제지만요. 월드 클래스의 선수를 매년 영입하는 PSG는 올 시즌 104골을 넣으며 아약스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리그1에서 PSG를 막을 수 있는 팀이 나올까요?

 

 

에레디비시. 아약스

34라운드 / 승점 86점 / 득실차 87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아약스가 에레디비시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럽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으로 총 119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승점은 2위와 3점차. 득점에 비해 승점을 많이 쌓지는 못했습니다. 아인트호벤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당당하게 에레디비시 우승을 한 아약스는 영건들의 엄청난 활약 속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유벤투스까지 무너뜨리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올 시즌의 핵심 멤버들 심지어 감독마저도 다른 팀과 링크가 뜨고 있으며 다음 시즌 공중 분해가 될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어요... 선수를 얼마나 지키고 지키지 못한 선수를 얼마나 매우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성패가 좌우될 듯 합니다.

 

 

  2018~2019 시즌이 벌써 끝나다니 참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시즌이 끝난 것만큼 저도 나이를 먹었단 뜻이고 무엇보다 은퇴를 하는 선수들도 생기고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을 때의 안타까움도 클 것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그 어느 시즌보다 멋졌습니다. 리그 우승 경쟁과 챔피언스 리그의 대 이변까지. 이제부터는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있어질 때까지 선수 이동이 얼마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벌써 아자르, 그리즈만 등 굵직한 선수들의 이동이 예정된 가운데 다음 시즌은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네요! 당분간은 이적 소식들도 종종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