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한국기준) 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가 있었습니다.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까지 다 가져간 맨시티라서 FA컵의 준우승 팀인 리버풀이 맨시티와 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선발 라인업
맨시티: 브라보, 워커, 스톤스, 오타멘디, 진첸고, 로드리 ,실바, 데 브라이너, 사네, 베르나르두, 스털링
리버풀: 알리송, 알렉산더 아놀드, 고메즈, 반 다이크, 로버트슨, 파비뉴, 핸더슨, 바이날둠, 오리기, 살라, 피르미누
선발 라인업에서 맨시티는 이번 시즌 영입한 로드리가 눈에 띄고 리버풀은 스쿼드 변화가 없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후보 선수 명단에도 새로운 이름은 보이지 않네요. 이번 시즌 맨시티는 로드리 등의 영입을 감행하며 지난 시즌보다 더욱 튼튼한 스쿼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 시즌의 선수들과 그대로 가는 쪽을 선택한 듯 하네요.
선제골은 맨시티였습니다. 전반 12분 스털링의 골로 앞서나가던 중 후반 32분 교체로 들어간 리버풀의 수비수 마팁이 헤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습니다. 결국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맨시티가 5-4로 리버풀을 누르고 커뮤니티 실드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시즌 영국 내 3관왕을 달성한 맨시티 보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달성한 리버풀을 더 높게 보는 여론이 많았는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불쾌한 내색을 비췄습니다. 반면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리버풀은 맨시티처럼 돈을 쓸 수 없지만 지금 스쿼드에 만족한다는 말을 했고 이는 당연히 펩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죠. 경기 전부터 팽팽하던 신경전이 경기에서도 고스란히 녹아들었고 두 팀의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맨시티가 승부차기로 이겼다고는 하지만 경기 내용을 본다면 돌아오는 시즌에도 두 팀의 맞대결은 더욱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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