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 2일(현지시간) 런던 로열앨버트홀에서 열린 영국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영화가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두 번째입니다.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 뿐 아니라 작품상과 감독상에서도 후보에 올랐지만 두 상은 받지 못헀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시상 후 수상소감에서 먼저 함께 후보에 오른 영화들에게 찬사를 보내며 기생충을 위해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이어서 “‘기생충’은 외국어로 쓰여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제가 쓴 대사를 훌륭하게 펼쳐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배우들의 표정과 보디랭귀지는 공통의 언어”라고 밝히며, “나는 항상 카페에서 글을 쓰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로열앨버트홀에 서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기생충은 현재 전 세계를 돌며 수상을 하고 있으며 이제 남은 것은 미국 아카데미상, 오스카 시상식 밖에 없다고 합니다. 오스카에서는 현재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수상 정보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각본상, 외국어영화상), 72회 미국 작가 조합상(각본상), 40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26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앙상블상), 35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감독상),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감독상, 외국어 영화상),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외국어 영화상), 54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각본상), 31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국제비평가협회(FIPRESCI) 각본상), 32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2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여자연기자상), 19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각본상, 올해의 남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45회 LA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8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외국영화상), 13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최우수 작품상), 40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영평10선), 28회 부일영화상(최우수 작품상, 남우 조연상, 여우 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38회 벤쿠버국제영화제(관객상), 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관객상-세컨드), 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올해의 영화인), 24회 춘사영화상(최우수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15회 유라시아 국제영화제(감독상), 66회 시드니 영화제(작품상), 72회 칸영화제(황금종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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