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모바일 올림픽 MWC 취소

  명칭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에서 코로나19(COVID-19)로 바뀌었습니다. 바꾼 이유에 대해 특정 지역에 대한 정보를 뺴고 바이러스에 집중하겠다는 뜻이 있지만 아직도 입에 붙는 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나 우한 폐렴이네요. 코로나19는 오늘(13일) 사망자만 해도 242명으로 폭증하면서 총 사망자 1,310명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만 해도 4만 8,206명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이며 우라나라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을 홍콩과 마카우까지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사망자는 없지만 현 시간 기준(오전 9시 30분 경)으로 확진자 28명, 유증상자 5,596명, 격리중 785명, 격리해제 4,811명을 기록하고 있지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통신·모바일 업계 최대 행사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취소되었습니다.

  MWC는 GSM 협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입니다. 온 세계의 모바일 관련 업계 사람들이 다 모이면 된다고 보는 행사로서 2000년 중반까지만해도 프랑스 칸에서 열렸지만 이후 2023년까지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만 코로나로 인해 올해 MWC는 취소가 되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존 호프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회장은 성명을 통해 2020년 MWC를 취소한다고 밝히며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행사 개최가 불가능해졌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인텔, 에릭슨, 노키아, 시스코, 보다폰, LG전자, 소니 등의 주요 기업들도 행사 불참을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