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급격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전국의 확진자가 152명(사망자 3명)으로 집계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는 전날 76명에서 2배 증가(76명)한 수치입니다.
대규모 감염이 된 지역은 롬바르디와 베네토주 두 지역이 30%를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염자 수가 많은 롬바르디에서 역학조사를 했고 그 결과 밀라노에서 70km 떨어진 코도뇨라는 지역에 사는 38세 남성이 최초 전파자이자 슈퍼 전파자로 파악하고 있으나 이 남성이 어디에서 감염 되었는지는 아직 오리무중인 상태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폐렴 증세로 고도뇨 병원에 입원했고, 롬바르디에서 감염되었다는 사람들 대부분의 공통점이 이 병원의 의사, 간호사, 환자 등과 접촉한 사람으로 밝혀졌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베네토주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중국인 사업가 8명을 감염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이들은 음성 판정이 나서 최초 확진자조차 알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사망자를 제외하고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49명 중 롬바르디 110명, 베네토주 21명, 에밀리아노마냐 9명, 피에몬테 6명, 라치오 3명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에서도 각종 행사가 취소 되고 있습니다.
-밀라노 패션위크 2020에서는 중국인 취재진, 관련 종사자들의 행사 참석 취소, 조르조 아르마니 패션쇼도 아무도 없는 사황에서 패션쇼 진행
-밀라노에 있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 공연장 중 하나인 라 스칼라에서 잠정적으로 공연 중단
-밀라노 등 북부지역에서 열리는 세리에A 축구 경기 취소
-22일로 준비 중이던 세계 최대 안경 박람회 5월로 연기
-밀라노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선글라스 제조업체 룩소티카(Luxottica)와 이탈리아 최대 은행 우니크레디트(Unicredit)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직원들의 출근 금지 조처
-초중고, 대학,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 잠정 폐쇄
인접 국가인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에서는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를 오가는 열차 전면 중단
-스위스는 이탈리아 접경 지역 검역 강화
등을 하며 예방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는 지난달 말 로마에서 60대 중국인 관광객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4월까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오가는 직항노선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고 다른 유럽 국가들을 경유해 방문하는 중국인까지는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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