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훈 목사. 청와대 오찬 초청 거부?

  문재인 대통령은 전광훈 목사에게 7대 종단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 초청을 했지만 그가 단호히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전 목사의 위치인데요. 전 목사는 한 교회의 목사를 넘어 한 단체의 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가 불참한 사유도 굉장히 논란이 될 법합니다. 자신이 불참한 이유를 단체의 회원들에게 문자로 보낸 내용을 알아보면 알 수 있는데,

 

 

“저는 오늘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관하는 7대 종단지도자 모임을 단호히 거부했다. 그 이유는 정부가 자신들이 주최하는 3.1절 집회를 통하여 이승만 대통령이 1948년 8월 15일 건국한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3.1절 역사를 왜곡하는 행사를 시도하려고 하기 때문”

 

"그동안 한국교회가 해왔던 3.1절 집회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광화문 광장과 시청 앞을 정부가 쓴다는 명목 하에 장소를 불허하고 있다”

 

“일부 몇몇 목회자들이 정부 측의 협박에 못 이겨 문재인을 찬양하는 기독교 행사를 하려고 한다. 저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와 같은 말들을 문자로 보냈다고 합니다... 이래서 개독개독 하나 싶기도 하네요....ㅎㅎㅎ 자신들이 사용하고픈데 나라에서 시설을 먼저 사용한다고, 그리고 자기네 단체의 회원들에게 극우적인 정치 색을 보이는 문자를 보낸 것은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전광훈 목사는 이전에도 많이 오르내렸던 사람인데요. 국회기도회에서 김무성 의원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발언을 하는 등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한 단체의 장을 맡고 있다는 걸 보면... 기독교 사람들이 왜 극우적인 성향을 가지는지 알 것 같습니다...

 

 

 

 

 

참고 기사, 영상:

http://www.vop.co.kr/A00001380243.html

https://www.youtube.com/watch?v=O8q4iud7N5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