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35라운드, 니가 가라 챔스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왜 4위 경쟁에서 뻘짓을 하고 있는 거죠 ㅋㅋㅋ 물론 상대팀이 잘했기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몇 경기 안 남은 현 시점에서 한경기 한경기가 무척 소중할텐데ㅋㅋㅋㅋ

 

한경기 더 치뤄서 4위가 불확실하던 첼시는 아스날과 맨유가 미끄러져주는 바람에 강제 4위가 되었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토트넘을 3위 지켜주기 위해 그러더니 이번에는 첼시 4위 시켜주려고...

 

먼저 맨시티와 맨유의 경기를 보도록 하죠. 맨시티와 맨유는 2-0 맨시티의 승리로 마쳤습니다. 올드 트래포트 맨유 홈에서 열린 경기는 전반 내내 0-0으로 팽팽했으나 후반 들어 맨시티의 연속 골을 두드려 맞은 맨유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기세가 나쁘지 않았던 맨유 입장으로서는 아쉬울 법도 하지만 사실 최근의 경기력을 보면 2-0으로 진 것만으로도 다행인 거였죠... 맨유는 솔샤르 정식 부임 이후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6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스날은 강팀 킬러 울버햄튼과 원정길에서 3-1로 패배했습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들어 강팀을 종종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4위 싸움이 중요한 이때 아스날의 발목을 단단히 잡아버렸습니다. 첼시 보다 한 경기 덜 치뤘다는 장점도 사라지고 승점도 1점 뒤져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 할 듯 해요. 그리고 아스날은 첼시와 마찬가지로 유로파 리그 4강을 앞두고 있는데, 감독이 감독이니만큼 유로파리그에 몰빵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 앞으로의 아스날의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

 

 

맨시티는 맨시티 했고 다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리버풀과 맨시티 두팀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겠어요. 더군다나 맨시티는 챔스도 떨어지면서 리그 우승에 더욱 더 동기부여를 하게 되었으니 맨시티 입장에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서 리그 우승을 도전해야겠죠? 물론 리버풀도 무관의 끈을 끊어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