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4강 1차전, 토트넘 vs 아약스

경기 정보

결과: 아약스 1-0 토트넘

장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골: 도니 반 데 비크

 

토트넘과 아약스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으로 맞붙었습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윙크스 등의 주전 선수가 부상 및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는데 포체티노가 인터뷰에서 부상 선수가 많고 EPL의 일정이 빡빡하다는 말을 했던 걸 아약스 감독 에릭 텐 하그가 비판했던 적이 있죠. 그만큼 돈을 많이 버는데(돈이 많은 리그이니 리그 수준도 높고 그만큼 수준 높은 선수가 많이 수급이 된다는 말)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었습니다. 토트넘의 경우 올 시즌 경기장 완공에 0명 영입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지만...ㅎㅎ 포체티노 입장에서는 어려운 것도 맞는 말이네요.

 

두 팀의 격돌은 팽팽했지만 결국 승리를 가져가는 쪽은 아약스였습니다. 1차전 최종 스코어 1-0. 토트넘은 홈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1-0이란 점수차는 2차전에서 역전승을 노려볼만한 숫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손흥민도 복귀하니 공격진에서 풀어줄 선수가 없어 답답했던 1차전과 달리 다른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지도 않을까요?

 

 

 

 

전반 시작하고 15분만에 아약스의 도니 판 데 비크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후방에서 날아오는 스루패스를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가볍게 왼발로 차 넣은 골로 앞서가던 아약스는 전반 내내 치고박는 공방전이 펼쳐졌는데 전반 30분 경 프리킥 상황에서 경합하던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오나나와의 충돌로 쓰러졌습니다. 뛸 수 있다고 했지만 결국 부상으로 시소코와 교체되었고 뇌진탕 증세를 보인다고 했는데 아직 정확한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당장의 나갈 때 모습을 볼 때는 괜찮았으니... 알더베이럴트 선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후반 들어 아약스는 좀처럼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의 시소코와 완야마가 강력한 피지컬로 압박을 했고 기회를 종종 잡던 토트넘은 결국 골을 넣지 못하고 1차전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2차전은 아약스의 홈으로 가는데 토트넘이 아약스를 누르고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아약스가 이겨서 빅리그의 팀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2차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