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신성 음바페

 

 

떠오른다고 표현을 했지만 이미 음바페는 주전으로 뛰면서 리그 우승, 월드컵 우승까지 일궈낸 스타입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현재까지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죠. 아무리 프랑스 리그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보다 레벨이 낮다고 해도 30골을 혼자서 넣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프로리그에서 이제 갓 20살이 된 선수가 30골을 터트렸다는 거예요.

 

현재 선두는 메시입니다. 역시 갓메시... 메시는 리그 33골, 컵 대회 포함하면 총 45골을 넣었습니다. 음바페는 리그 30골, 컵 대회 포함하면 36골이죠. 선두 메시와 리그로는 3골 차이, 컵 대회 포함하면 9골 차이가 납니다. 9골이라고 해서 많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역대 최고라 불리는 메시와 차이가 9골밖에 나지 않는 거예요. 각 리그마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반도프스키, 아구에로, 콸리아렐라 같은 선수들이나 뒤를 쫓고 있는 오바메양, 수아레즈, 알카세르, 호날두 같은 선수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선수들의 대부분은 20골 초반대라는 것. 음바페의 30골은 무시 못할 수준이죠.

 

 

 

 

유럽 리그로만 한정한 유러피안 골든슈는 현재로는 메시가 유력하지만 3골 차이인 음바페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음바페의 득점을 올리는 속도만 놓고 보면 메시와 호날두의 동 나이 때를 생각하면 훨씬 빠르다는 겁니다... 차기 발롱도르 후보는 네이마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속도를 보면 음바페가 유력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겠네요.

 

 

 

 

여러 이적설 링크가 뜨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망과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며 재정도 충분한 파리가 음바페를 판다는 상상은 할 수가 없네요. 자국 슈퍼스타이기도 하고 장래성이 창창한 음바페를 팀의 상징으로 세우고 차후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해나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음바페에게 아쉬운 건(파리에게 아쉽다는 게 더 맞는 말이겠네요) 리그에선 거의 독주이며 챔스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다는 것... 하지만 나이가 깡패인 만큼 음바페의 앞으로 행보를 주의 깊게 봐야 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