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남녀 동일임금, 받아야 할까?

  최근 미국의 여자축구 국가대표딤 선수들이 프랑스 여자 축구 월드컵에서 우승한 후 미국 축구협회를 상대로 남자 축구선수들과 동일한 임금을 지불하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표면적으로 남자 축구선수들에 비해 여자 축구선수들은 38% 밖에 받지 않는다고 하죠.

 

  과연 여자 축구선수들에게 남자 축구선수들만큼의 임금을 지불해야 하는 걸까요?

 

  근대사회로 들어오며 여성의 인권 신장이 되어 가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여성이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분명 여성의 인권이 보장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상황에서 남자를 향한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찾아보며 주차장도 여성 전용 주차장, 지하철은 여성 전용칸 등이 생겨나고 있고 크게는 국회에서도 의회 좌석 비율을 일정 부분 보장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여성의 진출이 높아지고 여성이 근무해야 하는 직무는 분명히 있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남성이 근무해야 하는 직무도 있기 마련이지요.

 

  이것 역시 요즘 핫한 주제인데 경찰을 뽑을 때 체력 측정 기준이 남녀가 다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장에 나갈 때는 남녀 구분 없이 똑같은 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직업 상 위험은 남녀 평등하게 있죠. 남녀가 평등하다고 말을 하려면 남자와 여자의 기준이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차이'를 인정하고 차이에 따른 직업, 직무를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번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만 보더라도 여자 축구선수가 남자 축구선수와 같은 임금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시장 규모 자체가 다르기에 받는 임금이 다를 수밖에 없죠. 현 아틀란타 유나이티드의 감독이자 네덜란드의 레전드 데 부어는 남녀 축구의 차이를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남자 월드컵의 경우 약 5억 명 정도가 시청하는 반면, 여자 월드컵 결승전은 약 1억 명이 시청한다. 이건 차이가 있다고 본다. 물론 자신들의 수준에 맞게 받아야 한다. 자신들의 진짜 가치에 맞도록. 그들이 남자 스포츠만큼 인기를 끈다면, 그만큼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회 수익과 광고 비용이 임금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들이 왜 똑같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이해할 수 없다"

 

  시장 규모가 차이 나기에 광고, 스폰서, 중계료 기타 등등의 금액이 다를 수밖에 없고 속해 있는 선수들의 임금 차이는 날 수밖에 없습니다. 여자 축구선수들의 임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올려달라가 아니라 여자 축구 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방법을 찾아내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기사 참조: https://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413&aid=0000086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