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왓포드의 PL 28라운드 왓포드의 홈 Vicarage Road에서 리버풀이 왓포드에 3 대 0으로 패배했습니다. 경기 전 순위만 따져보면 리버풀은 무패로 1위(승점 79점), 왓포드는 19위(승점 24점)으로 최상위 팀과 최하위 팀의 경기라고 봐도 무방했었죠.
하지만 경기에 임하는 태도와 컨디션의 차이가 많이 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풀은 거의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초반부터 왓포드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평소와 다르게 플레이도 유기적이지 않고 선수들이 뛰는 모습이 많이 지쳐보였었죠. 반면 왓포드는 단단히 준비하고 나왔는지 경기력이 무척 좋았습니다.
전반전은 골이 없이 마쳤지만 후반에만 왓포드가 사르의 두 골, 트로이 디니의 쐐기골까지 해서 3골을 만들어냈고 리버풀의 무패 우승을 저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리버풀은 자력 우승은 왓포드전이 아닌 다음 경기 맨체스터 시티 전으로 미뤄졌습니다.
이 경기 결과에 좋아할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아스날 팬들에겐 기념비적인 경기일 것입니다. 아스날의 2003-2004 시즌을 무패우승한 역사가 올 시즌에 깨어질 것 같았지만 리버풀이 끝내 깨지 못했네요. 하지만 리그 우승은 얼마 못가서 확정 지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변수가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리그가 아예 취소 될 수 있다는 썰이... 만약 그렇게 된다면 리버풀은 PL 우승과 지독한 악연을 이어나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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