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만 이번에는 부산시 내에서 발생한 건 아니고 러시아에서 들어온 선박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난 21일 러시아에서 들어온 선박에는 총 21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중 선장은 일주일 전에 발열 증세가 있어서 러시아 본국에서 하선한 상황이었고 그 외 선원들이 부산항으로 들어온 것이었죠.
(그러고 보니 러시아 선박이 광안대교 박고 튄 적 있었죠... 생각하니 열 뻗치네 ㅋㅋㅋㅋ)
문제는 선원 21명 중 16명이 부산검역소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중 3명이 코로나 관련 증상을 보였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미 배 내부에서는 코로나가 퍼지고 있던 상황이었고 선장이 우선적으로 감염되었는지 다른 선원이 먼저 감염되었는지는 아직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장의 경우에도 증상만 일주일 전에 있었을 뿐 확진 판정은 이후에 받아서(정확히 언제 받았는지 나와있지 않네요), 이를 선박대리점을 통해 부산검역소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관련 접촉자가 55명이 넘는다는 겁니다. 부산검역소는 이 배에 승선해 하역작업을 한 항만근로자와 세관 공무원, 도선사 등 55명을 접촉자로 분류했으며, 이들에 대한 검사를 이어나간다고 했지만 이미 21일에 있었던 일이고 이틀 사이에 부산시에는 또 접촉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는 잠복기도 있고 전파 속도도 빠르다 보니 만약 55명 중 확진자가 있다면 급속도로 부산시 내부에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차, 3차 감염은 쉽게 일어날 테고 그러다보면 부산 내도 수도권처럼 더욱 조심해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았지만 여름이라는 계절적 배경과 오랜 기간 코로나로 고생하던 사람들이 점차 마스크 착용을 잘 안 하게 되고 경계심도 낮아지면서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이 조금씩 옅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는 언제든지 금세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이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으며 치사율도 제법 높은 편이라 모두가 함께 조심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다만 질본에서 여름철 폭염이라 2m 거리두기가 되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야 된다고 하거나 국무회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희미해지는 건 아닌가 싶은 우려가 생깁니다. 여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런 건 알겠지만 마스크를 벗어라는 것보다 마스크의 종류를 바꾼다거나 다른 방식을 좀 더 고려하는 것도 좋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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