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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시장,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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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ღ❤ 2020. 7.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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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지난 3번의 대선에서 모두 서울의 시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의 직무 수행에 대한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10년을 넘기며 시장직을 수행했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는 시장 전 인권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여한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인 '참여대'의 창립에 참여해 부패 정치인 낙선 운동을 벌여 '행동파 변호사'로 불리기도 한 박 시장은 옛 일본군 종군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관되게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으며, 또 2000년에는 일본과 아시아의 시민단체(NGO)들이 도쿄에서 옛 일본군의 성폭력을 주제로 개최한 '여성 국제 전범 법정'에서 한국 측의 검사역으로 참여하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갔습니다. 그리고 2년 뒤 있을 대선의 차기 주자로 거론되기도 했죠.

 

그런 그가 지난 새벽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새벽 경찰의 브리핑에서 현장 검식 중에 있다고 했으며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 자살과 타살의 가능성을 따지기 전에 확실한 정보부터 살펴보자면 박원순 시장은 어제 정세균 촐리와 오찬이 있었지만 총리에게 전화해 '힘들다'는 취지로 양해를 구해 취소했다고 하며, 9일 5시 17분경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라는 딸의 실종 신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전직 비서에게서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한 일이 있기도 합니다. 다만 이 일은 현재 박원순 시장이 사망함으로써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모든 일에 대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는 고인이 되었고 당장 시시비비를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니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요. 자살이든 타살이든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했든 잘못은 고인을 떠나보낸 후 정확하게 확인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와중에 속보랍시고 기사를 썼다 지웠다 하는 기자들의 특종에 미친 행동을 보며 참 씁쓸하기도 했고요.

 

박원순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서울시는 서정협 부시장이 권한 대행을 맡았습니다.

 

 

권한 대행 전문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되어야 합니다.

오늘부로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되어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 나가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합니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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