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샴푸 허위과장 광고 논란

이상민씨가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본인의 두피를 보여주며 자신이 사용하는 샴푸에 대한 말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 샴푸에 대해 무척 궁금해했고 며칠이 지나도록 그 상품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았었죠. 그런데 방송 후 약 3개월 뒤 개인 SNS에 당시 말했던 샴푸가 어떤 것인지 올렸습니다. 그 샴푸가 허위과장 광고로 논란이 된 어헤즈 샴푸입니다.

 

문제는 라디오 스타에서 말한 샴푸가 어헤즈 샴푸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유튜버 사망여우님에 따르면 이상민씨는 라디오스타뿐 아니라 과거에도 샴푸에 대해 종종 언급하기도 했는데, 마리텔에서 샴푸에 대해서 말한 장면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이상민씨는 샴푸는 좋은 걸 쓰라고 하면서 보여주는 샴푸가 어헤즈 샴푸가 아닌 프라메시 샴푸였습니다. 이상민씨가 나온 광고 글에는 종종 쓰던 샴푸가 어헤즈가 아니라 프라메시 아니냐는 댓글이 달리곤 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상민씨가 예전부터 말해오던 샴푸와 다른 종류였기 때문이었네요.

 

사망여우님은 마리텔 영상만으로 부족할 것 같아 몇 개월 후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했던 이상민씨의 출연 장면 속에서도 어헤즈 샴푸가 아닌 프라메시 샴푸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광고를 한 시기까지 선호하는 샴푸가 바뀌었을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헤즈 샴푸를 썼더니 더 좋은 효과를 보고 사용했을 수도 있죠. 

 

문제는 이상민 씨가 라디오스타에서 샴푸에 대해서 언급했던 시기와 어헤즈 샴푸 판매 등록 시기가 어긋난다는 점입니다. 

어헤즈 샴푸 판매허가를 받은 건 5월 30일이고 이상민씨 라디오스타 방영이 5월 23일이라는 점, 그러니까 이상민씨가 제품 공식 판매 3개월 전에 이 제품을 사용하고 라디오 스타에서 언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사망여우님은 이미 1년 반 전에 어헤즈 샴푸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사망여우님 채널 특성상 불법 또는 사기 판매 등에 대한 영상이 올라오는데, 어헤즈 샴푸를 다뤘다는 건 그 상품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헤즈 샴푸의 허위 과대 광고과 대표 이미영씨의 거짓말에 대해서 이미 다룬 것이지요.

 

어헤즈 샴푸의 특허는 모두 어헤즈의 것이 아니라 제조업체의 것이었단 점, 제조업체가 운영하던 브랜드의 샴푸 성분과 70%가 같았다는 점 등을 보아 이미 있던 제품에 컨셉 원료 정도만 추가한 정도인 셈입니다. 

식약청에서 이미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표 이미영씨는 아무런 해명과 사과글도 없었다고 합니다. 거기다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허위 과장 광고를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망여우님 영상 참조).

 

이미 식약청의 경고와 허위 과장 광고임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허위 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는 점, 이상민 씨가 말한 샴푸가 어헤즈 샴푸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 등 물증도 있고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 당사자들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추후 이상민씨나 이미영씨가 이와 같은 내용과 관련된 말을 언제 할지 지켜 봐야겠네요.

 

 

 

 

이미지 및 영상 출처: 유튜버 사망여우 / youtu.be/_u3UuwC6x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