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20시 대한민국 서울에서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의 평가전이 있었습니다.
벤투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지난 경기와 같이 4-4-2(4-1-2-3), 콜롬비아는 4-2-2-2의 전술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요 선수 출전 정보로는 장염 증세를 보이는 수문장 김승규 선수를 빼고 조현우 선수가 들어왔으며 콜롬비아는 팔카오와 하메스라는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가 빠지고 1.5군의 선수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선제골은 대한민국이 뽑아 냈습니다. 전반 16분 손흥민의 강한 슛팅으로 선제골을 기록, 전반전은 한국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 41분 콜롬비아의 수비수 예리 미나가 부상으로 무리요와 교체 되었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메스를 투입한 콜롬비아는 3분 후 디아스가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이후 흐름을 가져가는 듯 했으나 후반 13분 이재성의 골로 다시 한국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급해진 콜롬비아는 후반 15분 팔카오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고 이어서 18분 월드컵에서 활약한 바리오스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이후 콜롬비아의 공세를 버티던 대한민국은 수비를 강화하며 후반 37분 황의조를 빼고 권경원을 넣으며 5백으로 수비를 강화하며 경기를 이어나갔고 후반 막판 콜롬비아의 강세에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으로 2대1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평가전이라 이기기 위한 경기가 아니라 불러온 선수들을 평가하고 기용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여론이 많았으며 이겨도 찜찜하다는 말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양쪽 키퍼 때문에 이겼다는 말도 나왔는데, 콜롬비아 골키퍼는 데뷔전이었고 긴장했는지 실수를 종종 저지르는 모습과 두 번의 골도 손을 맞고 들어갔습니다. 조금 더 경험이 있고 실력이 있는 키퍼라면 충분히 막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벤투 감독이 평가전의 보수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것은 어느 정도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하기도 하며 신예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도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하지만 기록적으로는 피파 랭킹 12위 콜롬비아를 역대 전적 4승 2무 1패로 앞서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먹 감자로 유명한 케이로스 감독이 이끌던 이란에게 1무 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가졌던 대표팀이 케이로스의 콜롬비아를 이기며 케이로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던 대표팀에게 복수의 성공과 강팀을 이겼다는 자신감을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손흥민 선수가 9경기 만에 벤투호 승선 첫 골을 뽑아낸 것도 무척 고무적인 일이네요^^
3월 A매치는 마무리 되었고 이제 월드컵 아시아 예선 전 마지막 평가전이 6월에 있습니다. 그때만큼은 3월 평가전과 다르게 주전과 비주전을 확연히 구분하지 않고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하고 다양한 전술을 구상해보며 월드컵 예선전을 준비하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네요.
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요 정보
15' 손흥민 골
57' 이재성 골
58' 이재성 → 권창훈
69' 이청용 → 나상호
82' 황의조 → 권경원
45' 모랄레스 → 하메스
48' 디아즈 골
41' 미나 → 무리요
60' 사파타 → 팔카오
62' 빌라 → 무리엘
63' 케야르 → 바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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