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 트럼프는 7일 백악관에서 회견을 갖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주이스라엘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준비를 명령했습니다. 트럼프의 발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현재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지역으로 어느 나라에도 소속된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엔은 1947년 예루살렘을 국제법상 어떤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으로 선포했고 지금까지 이어왔지만 트럼프가 공식 입장으로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말 해버렸으니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편을 들어준 셈인 거죠.
이번 이스라엘 수도 언급은 큰 파급을 일으킬 거라 생각됩니다. 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의 수장이 그런 말을 했으니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촉각을 세우고 지켜보는 상황이죠. 독일 메르켈 총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일은 '두 국가 해결안'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어제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두 국가 해결안'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독립을 인정하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기 다른 두 개의 국가로 공존하며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미국 전 대통령 카터 또한 이날 카터 센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수십 년 된 미국의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꾼 것은 아랍과 이슬람 세계 전체에 걸친 긴장을 악화한다"면서 "그러나 항의가 비폭력 상태로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그 도시(예루살렘)의 지위에 대한 어떤 변화도 평화의 전망을 위태롭게 한다"면서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가지려는 염원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이 문제인 이유
PAX AMERICANA (미국에 의한 평화)를 자부하는 세계경찰 미국이 중동지역내에 영향력을 잃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중동 지역내 치안과 평화가 깨질 수 있습니다. 제 5차 중동전쟁의 발발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기사참조: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1208_0000170568&cID=10101&pID=10100
기사참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08/0200000000AKR20171208018900071.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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