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트럼프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발언

news

by ღ❤ 2017. 12. 8. 08:59

본문

728x90
반응형

 

 

  미 대통령 트럼프는 7일 백악관에서 회견을 갖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주이스라엘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준비를 명령했습니다. 트럼프의 발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현재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지역으로 어느 나라에도 소속된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엔은 1947년 예루살렘을 국제법상 어떤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으로 선포했고 지금까지 이어왔지만 트럼프가 공식 입장으로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말 해버렸으니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편을 들어준 셈인 거죠.

 

  이번 이스라엘 수도 언급은 큰 파급을 일으킬 거라 생각됩니다. 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의 수장이 그런 말을 했으니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촉각을 세우고 지켜보는 상황이죠. 독일 메르켈 총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일은 '두 국가 해결안'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어제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두 국가 해결안'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독립을 인정하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기 다른 두 개의 국가로 공존하며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미국 전 대통령 카터 또한 이날 카터 센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수십 년 된 미국의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꾼 것은 아랍과 이슬람 세계 전체에 걸친 긴장을 악화한다"면서 "그러나 항의가 비폭력 상태로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그 도시(예루살렘)의 지위에 대한 어떤 변화도 평화의 전망을 위태롭게 한다"면서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가지려는 염원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이 문제인 이유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지역으로,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지만 국제법상 어느 나라의 소유도 아닌 도시이며 종교적으로 매우 상징적인 도시이므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2개 국가의 분쟁지역이라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예루살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3개 종교의 성지로 예루살렘 분쟁은 상기 3개 종교의 분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지정학적 이유로 유대교+기독교(이스라엘&미국) vs. 이슬람교(팔레스타인&중동국가)의 분쟁으로 확대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승인하게 된다는 것은 미국이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중립을 포기하고 이스라엘 지지를 천명한다는 것입니다. 이-팔 분쟁을 견제하던 미국이라는 권역외 제3국의 거대한 균형추가 하나 없어지게 되면 이스라엘에 힘이 실리게 되어 팔레스타인의 편(이스라엘의 반대편)에 서있는 이집트, 이라크, 시리아를 비롯한 주변 중동 국가가 자극받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중동지역내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경우 굉장히 감정적인 정치적 대응을 자주하는 중동국가들의 특성상, 미국에게 직접적인 테러가 가해질 가능성이 높고, 심한 경우 상기 중동국가들이 미국과 국교를 단절하여 그 기반을 아예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PAX AMERICANA (미국에 의한 평화)를 자부하는 세계경찰 미국이 중동지역내에 영향력을 잃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중동 지역내 치안과 평화가 깨질 수 있습니다. 제 5차 중동전쟁의 발발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UN가입에도 성공한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 1수도 2국가체제 제안까지 양보를 해가면서 독립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트럼프가 완전히 초를 친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에 의한 인권탄압으로 UN 가입 성공 등 세계적으로 독립을 지지받고 있었는데, 미국의 이번 행보는 파리협약 탈퇴, TPP탈퇴 등 독단적인 국제협약 파기의 연장선입니다.

네이버 지식인: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201&docId=289816930&qb=7J207Iqk65287JeYIO2KuOufvO2UhA==&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1&pid=TAFeBdpySEsssbyYaYNssssssUZ-438570&sid=TpkMngYoF9%2BpjZe4Fb9pkw%3D%3D

 

 

 

 

 

 

기사참조: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1208_0000170568&cID=10101&pID=10100

 

기사참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08/0200000000AKR20171208018900071.HTML?input=1195m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