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이라는 별명이 있는 41세 현역 최고령 이동국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오늘(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는데요. 5분이 안 되는 짧은 영상과 함께 글이 있었습니다.
이동국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p/CGynGPihkvI/
이동국 유튜브(대박 패밀리): youtu.be/09ip_MQNefc
이동국 선수는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의 첫 발을 내딛고 그해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2007년에는 PL의 미들스브러에 입단했으나 1년 만에 다시 국내 리그(성남 일화)로 복귀했고, 이후 2009년 전북으로 이적한 후 11년 동안 뛰면서 총 7개의 우승 트로피 그리고 작년에는 K리그 최초 300 공격 포인트(223골 77도움)를 기록했습니다.
41살 K리그 최고령 선수, K리그 통산 547경기 228득점 77도움, PL 진출, 국가대표 105경기 33골 등 오래 뛰면서 쉽게 남기지 못할 족적을 남겼습니다. 다만 이번 은퇴로 이동국 선수를 영영 보지 못하는 건 아닐 듯 합니다.
이동국 선수는 인스타그램의 입장문을 통해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언급한 만큼 앞으로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지도자 코스를 밟아온 만큼 추후 지도자로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린 시절의 그가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뛰던 첫 경기가 아직 생생한 것 같은데, 어느덧 은퇴라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네요. 앞으로 이동국 선수의 앞날이 밝기만을 바랍니다!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마지막 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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