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진행되었던 미국 대선의 결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미국의 대선은 우리나라의 투표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미국은 국민이 직접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선출할 선거인단을 뽑습니다.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은 후,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인데, 연방 하원의원 수 435명, 상원의원 수 100명 그리고 워싱턴 D.C에 배정된 3명을 합친 수로 선거인단은 총 538명입니다.
하원의원의 수는 주(state) 별로 인구비례에 따라 정해지며 상원의원의 수는 각 주(state)마다 2명씩 배정됩니다. 물론 인구가 고정적이지 않기에 10년마다 인구조사를 통해 하원의원 숫자가 바뀌고 선거인단까지 바뀌게 됩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270명의 대통령 선거인단 표를 확보해야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승자승 방식을 택해서 각 주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획득한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 모두를 가져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당연하게도 인구가 많은 곳에 선거인단의 과반수를 넘기는 게 대선 승리에 더 도움이 되겠죠? 5일 내내 미 대선에서 계속해서 주(state)의 선거 결과를 알려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러한 선거 방식에 따라 결국 미 선거 5일째 만에 바이든 후보가 270표를 획득하면서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총 27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주에서 모두 이길 경우에 538명의 선거인단 중 306명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하네요.
반면 트럼프 현 대통령은 이런 결과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선 초반만 해도 앞서가던 모습이었으나 선거가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점점 따라잡히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역전까지 되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건다면 선거 결과에 대해 좀 더 오랜시간이 걸려 발표가 많이 지연될 것 같아 보입니다.
아래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골프치다가 결과를 받아본 모습이라는데...
아직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며 지지자들을 응집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승리 확정 이후 바이든 후보의 행보에 좀 더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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