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게르트 뮐러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게르트 뮐러는 1945년 11월 3일 태생으로 축구선수로서 거의 모든 시간을 바이에른 뮌헨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면서 기록한 골만 555경기에서 487골을 기록, 독일 분데스리가 통산 득점 1위(365골)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직 그 기록은 깨지지 않았고요.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은 게르트 뮐러와 함께 분데스리가 4회 우승, 유러피안 컵 3회 우승 등 전성기를 보냈죠.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대표 공격수 계보를 레반도프스키가 이어 받아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는 1971~1972시즌 게르트 뮐러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골인 40골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데, 2020~2021시즌 리그 5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이 페이스 대로라면 이번 시즌 68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있었던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 바이에른 뮌헨-잘츠부르크전에서 두 골을 넣었으며 게르트 뮐러의 75번째 생일을 기념해 그에게 이 골을 바친다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의를 표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레반도프스키의 이러한 경의에 게르트 뮐러는 반응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2015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진 게르트 뮐러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 이후 그는 점점 죽음에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그의 아내는 게르트 뮐러의 상태에 대해 말하길 “거의 24시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으며 깨어 있는 순간은 몇 번밖에 없다. 잠시라도 눈을 뜨면 좋을 정도다. 오로지 눈 깜빡임으로 예, 아니오 신호를 보낼 뿐이다. 현재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삼키지도 못한다. 남편은 천천히 잠들고 있다”라고 말하며 “난 남편을 위해 살고 있다. 그를 여전히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는 재미있는 사람이었으며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해주었다. 계속 함께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좀 더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독일과 바이에른의 레전드 게르트 뮐러가 건강을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기사
fcbayern.com/en/news/2020/11/lewandowski-dedicates-his-goals-to-der-bo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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