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 이하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돼지열병은 2022년 올해 현재까지 총 2건이 발생했는데요. 축산 농가가 모여 있는 강원도에서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같습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7건이 강원도에서 발생했으며. 헌재까지는 총 2건이 발생했지만 도재열병의 전파력이 높기에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이번 돼지열병 발병은 5월 25일 홍천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85일만입니다. 18일 밤에 강원도 양구군에서 돼지열병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발병한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5,6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국내에서 사육하는 돼지 전체의 0.05% 정도 되는 수준이라 돼지고기 공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지난 25일 홍천 농장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했을 때는 약 1,500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는데요. 감염경로를 예상해보면 돼지열병 발생 며칠 전 정선, 횡성, 홍천에서 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4마리가 발견된 것을 보아 이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홍천에서 돼지열병 발생 후 돼지들을 살처분하고 인근 돼지농장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였으며 조사가 끝마칠 때까지 출입을 막았는데, 이번 양구군에서 발생한 돼지열병 사태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갈 것 같습니다. 국무총리는 19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우선 양구군을 비롯하여 인근 돼지농장 방역관리를 지시했으며, 강원도 지역 출입을 48시간 통제(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관련 축산시설 등)했습니다.
환경부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최근 충북과 경북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 남쪽으로 확산되는 돼지열병을 보유한 멧돼지들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서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습니다.
치사율이 100%에 이르기에 살처분을 하는 것 외에는 아직 별다른 대응을 할 수 없는 게 아프리카돼지열병인데요.1920년대에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돼지과 동물간 또는 흡혈성 물렁진드기를 통해 전염이 됩니다. 돼지가 아니면 전염될 위험성이 없지만 돼지농가에게는 정말 무시무시한 전염병 같습니다.
비록 작년에 비해 아직까지 발생 건수는 적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지속적인 방역과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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